원달러 환율이 다시 1천4백원대로 올라섰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7.26포인트 떨어진 467.63을 기록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이날 매매기준율 1천3
백95원 및 전일종가 1천4백3원보다 크게 높은 1천4백12원에 첫거래가 형성된
후 장중한 때 1천4백22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국제금융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인데따라 환율은 다시 1
천3백95원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따라 15일 매매기준율은 1천4백13원50전에 고시될 예정이다.

외환딜러들은 원달러 환율이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움직임에 민감하게 반
응,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결제수요도 살아나 환율이 오름세를
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환율이 상승할 때마다 업체들의 네고물량도 나오고 있어 1천4백원안
팎에서 원달러 환율이 형성될 것이라고 외환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한편 자금시장에서 RP(환매채)규제금리가 종전 연21%에서 연22%로 오르는등
콜을 비롯한 단기금리들이 다소 불안한 양상을 보였다.

이성태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