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더라도 20%내에 그친다면 미국 경제에 큰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마이클 무싸 국제통화기금(IMF) 연구소장은 14일 "미국과 유럽
각국의 증시에서 거품이 빠질 필요가 있다"고 전제하고 "과거 미국증시를
살펴보면 최근의 초강세 주가는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수익에 비해 주가가 더 뛴 게 사실이지만 주가가 조정과정을
통해 다시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며 "설사 주가가
20%까지 떨어지더라도 미국 경제는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주가가 통제불능일 정도로 떨어진다면 통화당국이 경기후퇴를
막기 위해 이자율을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