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미 마사루 일본은행 총재는 현재 0.5%인 공정할인율을 인상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14일 밝혔다.

일본 중앙은행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의 금리인상
지지발언 하루만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하야미 총재는 기자들에게 일본의 금융 시스템이 아직 취약하기 때문에
공정할인율을 인상한다해도 경제 전반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분간 금리를 현수준으로 유지하는 것 외에는 달리 도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하시모토 총리는 전날 "공정할인율을 인상해도 무방할 정도로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해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