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조업체들의 품질경쟁력 수준은 선진국을 1백점 만점으로 할때
63.5점으로 평가됐다.

국립기술품질원이 4백7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14일 발표한
"품질경쟁력 실태"에 따르면 품질경영 우수기업으로 지난해 선정된
1백대 기업은 71점, 일반기업은 59.1점으로 평균 63.5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품질경영시스템을 갖춘 곳은 많은데도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력
정보관리등이 취약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품질경영시스템은 1백대 기업이 98점, 일반기업이 92점을 받았다.

그러나 기술력의 경우 1백대기업이 68.3점, 일반기업이 57점, 정보관리는
1백대기업이 57점, 일반기업이 48점을 기록했다.

또 외형중심 경영으로 수익성이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4년간 평균 매출액 증가율의 경우 1백대 기업은 20.63%, 일반기업
2백84.04%에 달했다.

하지만 수익성은 1백대기업이 58.4점, 일반기업이 49.3점을 기록했다.

< 오광진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