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포스트회장실 체제"가 14일 정식으로 출범했다.

LG는 이날 그룹조직인 회장실을 없앴다.

대신 회장실인력 30여명으로 구조조정본부를 발족시켰다.

LG는 이에앞서 회장실조직이었던 홍보팀은 LG애드, 경영정보팀은
LG경제연구원으로 소속을 바꾸었다.

또 LG화학과 전자에 이사회지원실을 설치, 회장실 인력중 일부를 전보
시켰다.

과거 회장실 인력 80여명중 구조조정본부 이사회지원실 LG애드 LG경제연구원
등으로 자리를 옮긴 사람은 60명선.

나머지 20여명은 근무하기 원하는 계열사로 배치했다.

LG 포스트회장실 체제의 핵심은 구조조정본부.

구조조정본부는 재무개선팀 사업조정팀 경영지원팀 인사지원팀 등 4개팀
으로 편성됐다.

재무개선팀은 상호지급보증축소및 주거래은행과 재무개선 협정체결 등의
업무를 맡는다.

사업조정팀은 해외자본유치및 합작, 계열사 분리와 통합등의 업무를 수행
한다.

경영지원팀은 경영체제개편과 관련한 혁신방안을 강구한다.

인사지원팀은 사장단인사등의 업무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지원실과 홍보팀 경영정보팀은 소속은 변경됐지만 계속 구조조정본부
와 함께 구 회장실자리에 있게 된다.

이사회지원실은 연 10차례이상 열기로 한 주력사 이사회의 원만한 진행을
돕는 역할을 한다.

< 윤진식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