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면톱] 15개 외국사, 부실철강 3개사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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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만 인도등 외국의 철강기업들이 한보철강 삼미특수강 기아특수강등
한국의 3대 부실철강기업을 인수키위해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
14일 산업자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만의 오나 튜브, 미국의 US스틸,
일본의 스미토모금속등 8개국 15개업체가 이들 3대 부실 철강기업에 대한
인수의사를 우리 정부및 채권단에 직간접적으로 전해왔다.
외국철강기업들은 <>환율상승으로 가격 부담이 낮아졌고 <>설비가 우수하며
<>중국시장등을 겨냥한 생산기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다각도로
인수전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있다는 것이다.
외국기업들이 가장 눈독을 들이고 있는 분야는 한보철강 코렉스 설비로
미국 유럽 동남아 남미등 6개국 9개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핫코일설비를 필요로하는 대만의 냉연업체들은 인수후의 계획까지
마련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유수의 냉연강관업체인 "오나 튜브"의 야오 니엔회장은 지난달 초
당진제철소를 극비리에 방문, 코렉스및 직접환원철(DRI)설비가 있는 B지구를
둘러본 것으로 확인됐다.
오나 튜브는 특히 코렉스-DRI-전기로-연주등 B지구 3공정을 일괄 인수,
말레이시아내 자회사인 "오나스틸"로 이전하겠다는 운영복안까지 제시했다.
기아특수강은 일본 최대 고로메이커인 신일본제철과 특수강 업체인
스미토모금속, 다이토특수강등과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다.
삼미특수강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컬럼버스", 일본의 "니신스틸",
대만의 "유스코(YUSCO)"등 3개업체에 인수의사를 전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IMF시대를 맞아 해외 업체들이 인수하는 방안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며 "정부 채권단 업계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조속한 처리를 통해 철강산업의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 윤성민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5일자 ).
한국의 3대 부실철강기업을 인수키위해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
14일 산업자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만의 오나 튜브, 미국의 US스틸,
일본의 스미토모금속등 8개국 15개업체가 이들 3대 부실 철강기업에 대한
인수의사를 우리 정부및 채권단에 직간접적으로 전해왔다.
외국철강기업들은 <>환율상승으로 가격 부담이 낮아졌고 <>설비가 우수하며
<>중국시장등을 겨냥한 생산기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다각도로
인수전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있다는 것이다.
외국기업들이 가장 눈독을 들이고 있는 분야는 한보철강 코렉스 설비로
미국 유럽 동남아 남미등 6개국 9개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핫코일설비를 필요로하는 대만의 냉연업체들은 인수후의 계획까지
마련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유수의 냉연강관업체인 "오나 튜브"의 야오 니엔회장은 지난달 초
당진제철소를 극비리에 방문, 코렉스및 직접환원철(DRI)설비가 있는 B지구를
둘러본 것으로 확인됐다.
오나 튜브는 특히 코렉스-DRI-전기로-연주등 B지구 3공정을 일괄 인수,
말레이시아내 자회사인 "오나스틸"로 이전하겠다는 운영복안까지 제시했다.
기아특수강은 일본 최대 고로메이커인 신일본제철과 특수강 업체인
스미토모금속, 다이토특수강등과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다.
삼미특수강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컬럼버스", 일본의 "니신스틸",
대만의 "유스코(YUSCO)"등 3개업체에 인수의사를 전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IMF시대를 맞아 해외 업체들이 인수하는 방안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며 "정부 채권단 업계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조속한 처리를 통해 철강산업의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 윤성민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