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은행은 14일 IMF(국제통화기금)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3천만 저축운동
차원에서 이달부터 판매하고 있는 "IMF 경제회생 수출지원통장"의 수신고가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은행상품이 판매된지 보름도 지나지 않아 1조원의 실적을 달성하기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상품별로는 적금이 계약고기준으로 5천6백억원의 실적을 거뒀으며 정기예금
은 3천4백50억원, 외화예금은 7천5백만달러와 6억6천억엔을 기록했다.

전체 가입자수는 5만1천9백78명으로 집계됐다.

한일은행은 이로인해 현재 5천억원가량을 중소 수출업체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금지원은 5월1일부터 시작된다.

한일은행은 수출업체에 원활히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IMF 경제회생
수출중소기업지원팀"을 구성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