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석규 <주일대사 내정자> .. 일본기업 국내유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과 일본은 이제 세계화 시대라는 관점에서 양국관계를 새로 정립할
필요성을 인식해야 합니다"
김석규 주일대사 내정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불행했던 과거사가 양국
관계 증진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러시아대사와 외교안보연구원장을 역임한 김대사내정자는 일본정부로부터
"아그레망"을 받는 다음주중 부임할 예정이다.
그는 새정부의 대일관계 기조와 관련, "대통령이 일본언론들과의인터뷰에서
강조했듯이 동북아지역에서 일본역할을 인정해야 한다"며 "그 토대위에
과거사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지 후손에 물려줘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요즘 시끄러운 종군위안부 문제만 해도 정부측 입장은 당연하다는 게 그의
설명.
김내정자는 "돈의 문제가 아니라 위안부였던 노인들의 고통과 한을 풀어
가는게 중요하다"고 전제, "다음주중에 정부가 이 문제와 관련된 공식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일본에 부임하면 36년간 외교활동 경험을 최대한 살려 일본기업
유치를 가장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일본정부가 최근 발표한
경기부양책이 실효를 거두면 일본기업들도 한국에 진출할 여력이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김내정자는 일본경험이 부족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역대 주한 일본
대사들 가운데 한국이나 한국말을 전혀 모르는 이들도 많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성구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6일자 ).
필요성을 인식해야 합니다"
김석규 주일대사 내정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불행했던 과거사가 양국
관계 증진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러시아대사와 외교안보연구원장을 역임한 김대사내정자는 일본정부로부터
"아그레망"을 받는 다음주중 부임할 예정이다.
그는 새정부의 대일관계 기조와 관련, "대통령이 일본언론들과의인터뷰에서
강조했듯이 동북아지역에서 일본역할을 인정해야 한다"며 "그 토대위에
과거사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지 후손에 물려줘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요즘 시끄러운 종군위안부 문제만 해도 정부측 입장은 당연하다는 게 그의
설명.
김내정자는 "돈의 문제가 아니라 위안부였던 노인들의 고통과 한을 풀어
가는게 중요하다"고 전제, "다음주중에 정부가 이 문제와 관련된 공식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일본에 부임하면 36년간 외교활동 경험을 최대한 살려 일본기업
유치를 가장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일본정부가 최근 발표한
경기부양책이 실효를 거두면 일본기업들도 한국에 진출할 여력이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김내정자는 일본경험이 부족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역대 주한 일본
대사들 가운데 한국이나 한국말을 전혀 모르는 이들도 많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성구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