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대출잔고 '사상최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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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업들의 돈줄이 고갈되고 있다.
일본은행이 15일 발표한 대출 자금흡수동향에 따르면 3월중 은행의
대출잔고는 5백26조8천6백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폭은 사상최대규모다.
대출잔고가 줄고 있는 것은 은행들이 기업대출을 급속도로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3월말 결산에 대비,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규제비율을
높이기 위해 기업대출을 꺼리고 있다.
업태별로는 도시은행의 잔고가 1.4% 감소, 5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장기신용은행은 7.5%, 신탁은행은 6.1% 줄어들었다.
모두 사상최대의 감소율이다.
외국계은행의 대출도 0.9% 감소, 95년10월이래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일본은행은 신용평가회사들의 평가등급이 회복되지 않고있는데다 은행
또한 건전경영에 주력하고있어 대출감소현상이 4월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인해 기업도산사태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6일자 ).
일본은행이 15일 발표한 대출 자금흡수동향에 따르면 3월중 은행의
대출잔고는 5백26조8천6백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폭은 사상최대규모다.
대출잔고가 줄고 있는 것은 은행들이 기업대출을 급속도로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3월말 결산에 대비,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규제비율을
높이기 위해 기업대출을 꺼리고 있다.
업태별로는 도시은행의 잔고가 1.4% 감소, 5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장기신용은행은 7.5%, 신탁은행은 6.1% 줄어들었다.
모두 사상최대의 감소율이다.
외국계은행의 대출도 0.9% 감소, 95년10월이래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일본은행은 신용평가회사들의 평가등급이 회복되지 않고있는데다 은행
또한 건전경영에 주력하고있어 대출감소현상이 4월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인해 기업도산사태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