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환율 방어를 위해 달러를 풀었던 일본은행이 1백억달러 가량의 미국
국채를 판 것 같다"고 일본의 한 신문이 보도했다.

이 뉴스에 국내증권가도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소리없는 전쟁이 벌어지는 것 같다"는 해석이 많았다.

일본의 외환보유고로 보자면 국채를 팔 것까지야 없지만 채권값 하락을
무기로 일종의 위협사격을 가하고 있다는 것.

G7회담을 코앞에 두고 벌어진 일이다.

증시에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