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은 15일 일부 사장단인사를 단행, 작년 12월 폴란드지역본사
사장으로 발령했던 김태구 사장을 대우자동차대표이사로 재선임, 국내에
잔류토록 했다.

이로써 대우자동차는 김우중 회장 김사장 강병호 사장 등 3인 대표체제로
들어섰다.

폴란드지역본사 사장에는 작년 12월 (주)대우 자동차수출담당 사장으로
발령했던 석진철 사장을 선임했다.

석사장은 그동안 (주)대우 사장으로 부임하지않고 폴란드대우FSO자동차사장
역할을 계속해왔다.

폴란드대우FSO자동차사장은 양재신 대우정밀사장이 맡게됐다.

대우는 또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김용섭 대우인력개발원장(부사장)은 대우정보시스템대표를 겸임토록 했다.

대우는 김태구 사장이 GM과의 전략제휴 협상을 지휘하고 있는 등 국내에서
할 일이 많아 대우자동차 대표로 다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 권영설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