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사업도 국제통화기금(IMF)구제금융 한파를 타고 있다.

15일 한국종합전시장(KOEX)에 따르면 올 1.4분기중 KOEX에서 열린
전시회는 15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건이 감소했다.

서울국제어패럴쇼, 리빙디자인페어 등은 개최가 무산됐다.

총 임대면적도 40만평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21%가량 줄었다.

이처럼 전시회가 준것은 IMF사태로 전시회참가업체가 크게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경기침체에 따라 입장객도 크게 줄고 있다.

KOEX관계자는 96년 4백90만명이던 입장객이 작년에는 3백87만명 수준을
감소했으며 올해는 3백만명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KOEX는 전시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출촉진 및 투자유치 관련 전시회를
우선적으로 배정하고 배정일정도 앞당길 계획이다.

또 전시준비 및 철거기간을 2,3일정도로 축소해 전시공간의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오는 6월 지방자치단체 국민회의 자민련 한나라당 등과 공동으로
인터넷을 통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수출활로를 개척하는 "사이버
박람회(LOGOEX)"를 개최할 계획이다.

< 이익원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