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세일브랜드로 유명한 구찌가 80%까지 할인판매된다.

현대백화점이 오는 19일까지 압구정점과 무역센터점 1층에서 "구찌
초특가 기획전"을 펼친다.

현대가 백화점중 단독으로 펼치는 이번 기획전에서 구찌 피혁잡화
3천5백점이 50~80%까지 할인된 가격에 나온다.

현대는 이 가격이 면세점과 비교해도 30%이상 저렴한 수준이라고
내세운다.

피혁잡화의 세계적 일류브랜드인 구찌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이번 행사의 판매품목은 구두, 핸드백, 벨트, 지갑류.구두의 할인폭이
약 80%로 가장 크고 지갑류가 50%정도 할인된다.

또 스카프와 넥타이도 함께 싸게 나온다.

구두는 여성용 샌달, 롱부츠, 앵클부츠로 할인가격은
16만5천원~20만7천원선.

정상판매가가 75만8천원인 부츠와 42만5천원인 샌달이 19만9천원에
판매된다.

5~6가지 디자인의 소가죽 핸드백은 23만2천원~48만4천원에 판매된다.

정상가 69만8천원인 제품이 27만9천원, 49만8천원인 제품이 24만9천원이다.

소가죽 장지갑과 반지갑의 가격은 7만4천원~12만2천원선.

소비자가 19만8천원인 남자용 지갑이 9만9천원,26만8천원인 여자용 지갑이
12만2천5백원이다.

정장용 소가죽 벨트도 약 70% 싸다.

정상가 31만5천원인 제품이 9만4천원, 18만8천원인 상품이 3만원이다.

또 3,5만원인 균일가 제품도 다양하게 판매된다.

10여가지의 실크 스카프는 4,5만원선에 나온다.

정상가가 22만5천원인 제품이 5만원에 판매된다.

40여가지 넥타이도 50% 가까이 할인된다.

10만8천원인 넥타이가 6만원.

5만원과 9만원대의 제품도 다양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IMF한파로 구매심리가 얼어붙었지만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므로 구찌제품을 갖고싶었던 고객들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일부 품목은 조기 품절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김도경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