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6일 일본에서 열린 제30회 한일.일한경제인회의에 일본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김대통령은 메시지에서 "두나라가 상호협력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의 모델
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외환규제와 투자제한을 철폐하고 세제감면조치도 단행했다"
고 새정부의 외국인투자 유치정책을 설명하고 "일본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
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구평회 한국무역협회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금융협력기구 창설을 위해 일본이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섭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