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실용급 다목적실용위성의 준비행모델(ProtoFlight Model)
이 개발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소는 국내 1백여 연구진 및 미국 TRW(Thomson Ramo Woold
ridge) 기술진들과 공동으로 개발에 착수한지 2년8개월만에 이 모델을 제작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준비행모델은 중량 5백10kg, 높이 2.26m, 직경 1m 크기로 온도 습도가 조절
되게 특별히 제작된 운송함에 넣어져 보잉747F 수송기 편으로 20일 김포공항
에 도착한다.

항공우주연구소는 준비행 모델을 토대로 99년 3월까지 실제비행모델을
만들어 8월께 미국 OSC사의 타우러스 발사체에 실어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사할 계획이다.

이번에 들어온 준비행모델은 우주연구소 우주시험동에 설치된다.

< 문병환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