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재-하순봉 '2강' 압축 .. 한나라당 총무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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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치러지는 한나라당 원내총무 경선이 사실상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세대결"구도로 굳어지고 있다.
당권파가 미는 강삼재(4선) 의원과 비당권파 단일후보인 하순봉(3선)
의원간 2강대결로 좁혀지는 느낌이다.
김호일 제정구 의원이 "중도사퇴는 없다"며 그 틈새를 파고 들고 있으나
큰 변수는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무경선은 이회창 명예총재 김윤환 부총재 등 비당권파가 하의원을
단일후보로 조정, 당권파와 세대결 구도를 만듦으로써 "총재경선"의 전초전
성격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경선과정이 공정하지 못할 경우 패배하는 쪽의 당무협조 거부 등
후유증도 예상되고 있다.
비당권파측은 조순 총재 등 당권파가 당직개편에서 계파안배를 무시한채
범민주계로 분류되는 강성 인사들을 전진 배치했다며 총무직만은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청원 총장이 유임된데다 자금과 조직 기획조정을 관장하는
제1사무부총장에 부산 민주계의 박종웅 의원을 앉힌 것을 내심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다.
여기에 총무자리까지 강전총장에게 내준다면 비당권파의 입지는 크게
좁아질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해 있다.
이날 "2강"후보는 각각 공식 출마를 선언, 총무 경선에 불을 붙였다.
한편 당권파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이상득 총무는 이날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이 총무는 현직으로 중립을 지킬 것으로 보이나 어느 한 쪽을 지지할 경우
경선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남궁덕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7일자 ).
"세대결"구도로 굳어지고 있다.
당권파가 미는 강삼재(4선) 의원과 비당권파 단일후보인 하순봉(3선)
의원간 2강대결로 좁혀지는 느낌이다.
김호일 제정구 의원이 "중도사퇴는 없다"며 그 틈새를 파고 들고 있으나
큰 변수는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무경선은 이회창 명예총재 김윤환 부총재 등 비당권파가 하의원을
단일후보로 조정, 당권파와 세대결 구도를 만듦으로써 "총재경선"의 전초전
성격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경선과정이 공정하지 못할 경우 패배하는 쪽의 당무협조 거부 등
후유증도 예상되고 있다.
비당권파측은 조순 총재 등 당권파가 당직개편에서 계파안배를 무시한채
범민주계로 분류되는 강성 인사들을 전진 배치했다며 총무직만은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청원 총장이 유임된데다 자금과 조직 기획조정을 관장하는
제1사무부총장에 부산 민주계의 박종웅 의원을 앉힌 것을 내심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다.
여기에 총무자리까지 강전총장에게 내준다면 비당권파의 입지는 크게
좁아질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해 있다.
이날 "2강"후보는 각각 공식 출마를 선언, 총무 경선에 불을 붙였다.
한편 당권파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이상득 총무는 이날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이 총무는 현직으로 중립을 지킬 것으로 보이나 어느 한 쪽을 지지할 경우
경선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남궁덕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