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총 외채는 지난 3일 현재 1천3백37억달러라고 중앙은행인
뱅크인도네시아가 15일 발표했다.

뱅크인도네시아는 이 가운데 민간 외채가 6백77억달러, 정부와 국영기업의
외채가 6백60억달러라고 집계했다.

또 민간외채중 순수 인도네시아 기업의 외채는 2백80억달러이고 나머지는
합작회사 및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의 외채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정부는 IMF와의 합의에 따라 14일 뉴욕에서 외국채권단과
민간부문 외채 상환계획 조정협상에 들어갔다.

이 협상에는 체이스맨해튼, 도이체방크, 도쿄미쓰비시 등 10개 은행과
9명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 대표단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상에서 인도네시아는 멕시코 외환위기때 적용된 피코르카 방식을
채택할 것을 요청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협상결과는 오는 18일에나 발표될
전망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