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디플레' 갈수록 심화 .. 한국금융연구원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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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올 연말까지 부동산가격이 떨어지는등 자산디플레가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거래가 지금보다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16일 자산디플레압력지표가 연말까지 계속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자신디플레압력지표는 실제 지가에서 부동산매물이 소화될수 있는 잠재지가
(상승률 기준)를 뺀 것으로 이 지표가 높을수록 부동산거래가 안되고
디플레압력은 가중된다는 뜻이다.
연구원분석결과 이 지표는 1.4분기 11.90에서 2.4분기 11.27, 3.4분기
12.87, 4.4분기 13.30으로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철 금융연구원 원장은 "신용경색이 지속되는 가운데 구조개혁이 추진
되면서 부동산가격과 주가가 동시에 하락하는 자산디플레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내외국인 구분없이 자산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기대함에 따라
매도 매수가격 차이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이로인해 부실채권
정리가 늦어지고 디플레압력이 가중된다"고 지적했다.
성업공사는 이같은 자산디플레로 경매낙찰가가 떨어짐에 따라 담보있는
부실채권 1차 매입기준가격을 채권액의 75%에서 70%로 낮추기로 했다.
성업공사는 담보물건 경매가 이뤄진후 낙찰가로 정산하기에 앞서 1차매입때
채권액의 75%를 은행에 지급하고 있다.
성업공사는 빠르면 17일께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으로부터 6천억원과
1조1천억원어치의 부실채권을 사줄 예정인데 이때부터 1차 매입가격을 낮출
방침이다.
금융연구원의 최공필 연구위원은 "원활한 경제운영을 위해선 디플레압력
해소가 필요하다"며 "세제우대방안과 외국인참여를 통해 부동산거래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산디플레란 부동산과 주가하락으로 자산구조가 나빠진 금융기관들이
대출을 줄이고 그로인해 기업부도가 속출, 자산매물이 늘어 가격이 다시
떨어지는 악순환을 말한다.
일본은 90년대초 거품붕괴이후 부동산과 주가하락으로 초래된 자산디플레로
장기간 경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고광철 허귀식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7일자 ).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거래가 지금보다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16일 자산디플레압력지표가 연말까지 계속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자신디플레압력지표는 실제 지가에서 부동산매물이 소화될수 있는 잠재지가
(상승률 기준)를 뺀 것으로 이 지표가 높을수록 부동산거래가 안되고
디플레압력은 가중된다는 뜻이다.
연구원분석결과 이 지표는 1.4분기 11.90에서 2.4분기 11.27, 3.4분기
12.87, 4.4분기 13.30으로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철 금융연구원 원장은 "신용경색이 지속되는 가운데 구조개혁이 추진
되면서 부동산가격과 주가가 동시에 하락하는 자산디플레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내외국인 구분없이 자산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기대함에 따라
매도 매수가격 차이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이로인해 부실채권
정리가 늦어지고 디플레압력이 가중된다"고 지적했다.
성업공사는 이같은 자산디플레로 경매낙찰가가 떨어짐에 따라 담보있는
부실채권 1차 매입기준가격을 채권액의 75%에서 70%로 낮추기로 했다.
성업공사는 담보물건 경매가 이뤄진후 낙찰가로 정산하기에 앞서 1차매입때
채권액의 75%를 은행에 지급하고 있다.
성업공사는 빠르면 17일께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으로부터 6천억원과
1조1천억원어치의 부실채권을 사줄 예정인데 이때부터 1차 매입가격을 낮출
방침이다.
금융연구원의 최공필 연구위원은 "원활한 경제운영을 위해선 디플레압력
해소가 필요하다"며 "세제우대방안과 외국인참여를 통해 부동산거래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산디플레란 부동산과 주가하락으로 자산구조가 나빠진 금융기관들이
대출을 줄이고 그로인해 기업부도가 속출, 자산매물이 늘어 가격이 다시
떨어지는 악순환을 말한다.
일본은 90년대초 거품붕괴이후 부동산과 주가하락으로 초래된 자산디플레로
장기간 경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고광철 허귀식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