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 마시고 우주여행도 떠나세요"

드디어 판촉상품으로 "우주여행"까지 등장했다.

일본 산토리사는 펩시콜라 고객 5명에게 오는2001년에 우주여행을
보내주기로 했다.

판촉상품으로 우주여행이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1인당 우주여행에 드는 비용은 약9만8천달러(약1억3천7백만원).

산토리는 이중 일본의 경품제공 최고한도액인 7만7천5백20달러를 대준다.

나머지는 여행자 부담이다.

산토리는 오는6월부터 8월까지 퀴즈행사를 벌여 행운의 우주여행권을
나눠 줄 예정이다.

산토리는 지난해부터 일본에서 펩시콜라의 생산및 유통, 판촉활동을
맡았다.

펩시콜라가 세계 각국에서 코카콜라를 제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산토리도 펩시의 지원아래 이같이 "돈드는"판촉상품을 기획하게 된 것.

산토리측은 "돈이 들긴 하지만 우주여행 판촉행사가 "익사이팅(Exciting)"
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는 펩시의 마케팅 전략에 딱 맞아떨어진다"고
설명한다.

< 박수진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