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1.4분기중 경제성장율이 올해 목표치인 8%에 못미쳤다고
신화통신이 중국 국가통계국 관리의 말을 인용, 16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관리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설비투자 감소와 아시아 경제위기에 따른 수출둔화로 인해 경제성장율이
목표에 미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연간으로도 성장율 목표달성이 매우 힘들 것"이라며
"강력하고도 효과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주룽지(주용기) 총리는 최근 프랑스 방문때 중국의 1.4분기
경제성장율이 7.5%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었다.

국제통화기금(IMF)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율을
각각 7.0%와 7.2%로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해 8.8%의 경제성장율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8.0%의
성장목표를 세웠으나 아시아 경제위기의 영향등을 감안할 때 지나치게
낙관적인 목표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