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는 중앙은행이 관리하고 있는 4개의 부도은행을 외국 금융기관에
완전히 매각키로 했다.

또 이들 은행에 대해서는 외국인 주식소유 제한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15일 방콕 포스트지가 재무부 관리의 말을 인용, 보도한데 따르면 태국
중앙은행은 현재 정부출자 형식으로 보유하고 있는 방콕 상업은행,
퍼스트방콕 시티은행, 방콕 메트로폴리탄 은행, 시암 시티은행등 4개
부도은행을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외국 투자자에 매각할 방침이다.

이들 4개은행은 올해초 정부가 요구한 자기자본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부도처리됐었다.

태국정부는 지난해말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약을 토대로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위해 시중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올리는 한편 일정 시한내에
자기자본을 확충할 것을 요구했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