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통신을 이용한 "사이버 과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학습지업체들이 기술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시장은 형성되지 않은 상태.

그러나 업체들은 인터넷 등을 통한 쌍방향학습시스템이 종이 학습지를
대체할 차세대 "사이버학습지"라는 점에서 시장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교는 멀리 떨어져 있는 교사와 학습자가 음성과 영상 등을 주고받을
수 있는 원격화상학습시스템 "사이버 눈높이"를 개발, 최근 시범 운영까지
마쳤다.

이 시스템은 CD롬과 전화선을 이용한 쌍방향학습프로그램이다.

시범운영중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한 후 상품화시기를 결정한다는 방침.

초등학생용 수학과목이 이미 개발됐고 나머지 교과과목도 개발중이다.

원격교육시스템 분야 전문업체인 미래넷은 "스탠포드 영재수학"을 통해
초등 4~6학년 수학에 주력할 계획이다.

CD롬으로 학습내용을 공부한 뒤 인터넷홈페이지(www.miraenet.com)를 통해
사이버교사와 만나 교육받는 프로그램이다.

기술개발을 마치고 올해중 내놓을 방침. 재능교육은 올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컴퓨터 통신을 활용한 쌍방향학습시스템을 개발중이다.

국내 통신망과 인터넷에서 유료 사이트로 운영할 방침.

현재 과목별 학습요령과 자녀교육정보 등을 담은 무료 인터넷사이트
(www.jei.co.kr)를 운영중이다.

교육부 산하기관인 멀티미디어교육지원센터는 "에듀넷(edunet)"을 통해
교육정보서비스와 학습자료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에듀넷은 3월부터 개별학습이 가능한 11개의 "전자 교과서" 서비스로
본격적인 "사이버과외교사" 역할을 하고 있다.

01410, 01411로 접속, 초기화면에서 12번 메뉴로 들어가면 이용할 수 있다.

< 이건호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