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실업자들을 위해 개설하는 정보통신교육이 본격 실시된다.
이번 교육에 참가하는 실업자들은 정보통신부로부터 1인당 2백만원 한도에서
6개월간 교육비의 70%를 지원받을수 있으며 교육이수후 해당기관으로부터
취업알선도 받을수 있다.
대부분의 과정이 2백만원에서 3백만원의 고급과정인 만큼 신청자도 50~
1백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정보통신분야의 전문인력이 부족한 만큼 해당과정을 이수할 경우
취업률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확신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노동부가 실시하는 실업자재취업교육과정과는 달리
선착순모집이 아니라 교육기관이 신청자의 수학능력을 고려하여 자체적으로
선발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정보통신 전문인력을 양성해 관련기관에 취업을 알선해주는 프로그램인
만큼 일정기준 이상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선발방식은 해당교육기관별로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학력과 연령에 제한을
두고 있다.
대졸 또는 전문대졸이상의 학력을 요구하는 곳이 많다.
성적기록부와 졸업증명서 등을 요구하는 기관도 있으며 심지어는 선발전에
프로그래머가 되기에 적합한지 확인하기 위해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곳도
있다.
그러나 까다롭게 선발된 만큼 교육내용은 상당히 수준급이라는게 관련
기관들의 설명이다.
이미 1차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삼성멀티캠퍼스의 경우 30명 모집에
3백61명이 지원, 12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나타낼 정도로 실직자들의 관심이
높다.
교육을 받기 원하는 사람은 교육개시일 2주일전까지만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교육기관에 문의해야 한다.
< 김태완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