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금융기관과 기업의 구조조정을 위한 방안을 발표했는데도
증시반응은 신통치 않다.

투자자들은 13조원규모의 구조조정기금 조성이 쉽지 않을뿐만 아니라
절대적인 규모도 충분치 않다고 생각하는 것같다.

G7(선진 7개국 재무장관)회담에서 일본 엔화의 지나친 평가절하를
우려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증시를 움직이는 여러 변수의 방향성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적극적인
매수는 바람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재영 한누리투자증권 상무>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