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기전문업체인 유양정보통신이 해외합작투자를 통해 중국
무선호출기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양정보통신은 16일 홍콩의 이글텔레콤인터내셔날과 합작해 홍콩
완차이지역에 모두 1천만 홍콩달러(18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합작사인 프리즘유양텔레콤에 대한 유양정보통신측의 참여지분은 49%다.

유양측은 오는 9월까지 9억원가량을 투입케 된다.

회사관계자는 합작사가 중국 광동성 주하이에 무선호출기및 기지국장비
생산공장을 건설케 된다고 밝혔다.

현재 공장부지매입을 진행중이며 올 10월께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합작파트너인 이글텔레콤은 중국에 판매망을 확보, 유양으로부터
공급받은 무선호출기를 판매해왔다.

< 박영태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