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앤소니 강(25)이 98볼보차이나 오픈골프대회(총상금 4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를 마크했다.

앤소니 강은 16일 중국 상하이 서니아일랜드인터내셔널GC(파 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 잡은끝에 6언더파 66타를
기록, 존 센덴(호주), 니코 반 렌스버그(남아공), 린 겡치(대만) 등 6명과
함께 공동 1위에 나섰다.

강은 10년전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오리건주에 거주하고 있다.

지난 96년 프로무대에 데뷔한뒤 아직까지 뚜렷한 성적을 기록하지 못한
무명선수다.

강은 이날 라운드를 마친뒤 "지금까지 출전한 경기중 오늘이 가장 좋았다.

페어웨이가 넓고 러프도 짧아 좋은 샷을 구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선수들가운데 남영우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또 강욱순과 박남신은 각각 4언더파, 3언더파로 공동 16,28위를 마크했다.

< 한은구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