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 통신시스템 공장자동화 등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SW)의
오류를 자동 검증,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일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시스템공학연구소(SERI)는 17일 SW설계 초기단계에서 오류를 시정할수
있는 SW자동검증지원도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SW의 기능(요구사항)을 입력하는 컴퓨터 언어인 로토스(LOTOS)를
기반으로 개발, SW개발시 발생될수 있는 오류를 원천적으로 막을수 있게
해준다.

윈도95 및 윈도NT환경에서 실행돼 PC나 NT서버에서 SW검증작업을
할수 있다.

또 그래픽 실뮬레이션 형태로 검증작업이 가능해 비전문가도 쉽게
활용할수 있다.

연구소측은 윈도95환경에서 실행되는 로토스기반의 자동검증 저작도구가
개발되기는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원자력발전 통신시스템 공장자동화시스템 등의
프로그램 안정성을 높여 이 분야 국제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철강 화학 등 산업 전반의 SW에 적용, 시장 기반을 확대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는 다음달 24일 연구소에서 기술이전 설명회를 열어 상품화를
추진하고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 한우덕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