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기업성이 강한 공기업을 우선적으로 민영화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위는 공기업의 기업성을 분류하기위해 한국전력등 1백8개 공기업
의 현황을 30일까지 제출해달라고 8개 해당부처에 17일 지시했다.

기획위는 이들 공기업을 <>기업성이 강한 공기업 <>일부 기업성을 도입한
공기업 <>공공성이 강한 공기업등 3가지로 성격을 분류해줄 것을 요청했다.

기획예산위는 기업성이 강한 기업은 주식매각방식 등으로 민영화하고 두번
째 유형은 강도높은 경영혁신을 한 뒤 민영화에 착수키로 했다.

공공성이 강한 분야는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 등 49개 금융관련기관은 기획예산위의 민영화추
진계획에서 제외,금융감독위원회의 금융산업구조조정작업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기획위는 6월말까지 공기업 경영혁신방안을 마련,하반기부터 민영화작업
에 들어간다.

정구학.김준현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