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회사들이 한국증권금융에서 빌려쓰고 있는 차입금 금리가 종전
연 14.8%에서 연 12.0%로 2.8%포인트 하향조정됐다.

이에따라 투신사들은 연간 1천2백억원 규모의 이자부담을 덜게 됐다.

17일 증권금융은 한국 대한 국민 등 3대투신사들에 대한 대출금리를 연
12.0%로 인하, 지난 13일부터 소급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신사들은 지난 16일 현재 증권금융에서 4조4천억원을 차입해 연간
6천5백12억원의 이자를 지급해 왔으나 이번 금리인하 조치로 5천2백80억원
규모로 줄어들게 됐다.

투신사들은 그동안 신탁재산에 증권금융발행 어음을 편입하고 그 자금을
다시 빌려쓰는 증권금융 연계콜이 전체 차입금의 절반가량을 차지해왔다.

<장진모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