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산가족면회소 설치원칙 동의...실무회담 시기엔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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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째로 접어든 베이징 남북당국 대표회담에서 북측은 남측이 제안한
이산가족면회소와 우편물교환소 설치 원칙에는 동의하였으나 이를 논의
할 실무회담 개최시기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남측수석대표인 정세현 통일원차관과 북측의 전금철 정무원참사는 17일
정오부터(한국시간) 베이징 차이나월드호텔에서 대표급 접촉을 갖고 이산
가족면회소 설치등을 논의할 적십자회담 개최시기와 대북 비료제공량에
대해 절충을 벌였다.
이자리에서 북측은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면
서도 "실무회담 시기는 당장 결정하지 말고 오는 6차 남북적십자 회담에서
협의하도록 하자"고 수정제안했다.
이에대해 한국측은 "비료제공 날짜는 명시하고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논
의 일정은 명시하지 않는 것은 받아들일수 없다"며 비료제공과 이산가족 면
회소 논의싯점을 명확히 해줄 것을 북측에 요청했다.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8일자 ).
이산가족면회소와 우편물교환소 설치 원칙에는 동의하였으나 이를 논의
할 실무회담 개최시기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남측수석대표인 정세현 통일원차관과 북측의 전금철 정무원참사는 17일
정오부터(한국시간) 베이징 차이나월드호텔에서 대표급 접촉을 갖고 이산
가족면회소 설치등을 논의할 적십자회담 개최시기와 대북 비료제공량에
대해 절충을 벌였다.
이자리에서 북측은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면
서도 "실무회담 시기는 당장 결정하지 말고 오는 6차 남북적십자 회담에서
협의하도록 하자"고 수정제안했다.
이에대해 한국측은 "비료제공 날짜는 명시하고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논
의 일정은 명시하지 않는 것은 받아들일수 없다"며 비료제공과 이산가족 면
회소 논의싯점을 명확히 해줄 것을 북측에 요청했다.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