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LPGA투어 시티오프 호프 머틀비치클래식(총상금 6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투어 타이기록이 2개나 나왔다.

이주은 서지현 등 두명의 한국선수들도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나이나주 워치소플랜테이션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5세의 메그 맬론(미)은 10언더파 62타를 기록,
선두에 나섰다.

맬론의 62타는 미국LPGA투어 한 라운드 최저타수 타이기록이다.

91년 로라 데이비스등 지금까지 6명의 선수가 62타를 친적이 있다.

맬론은 이날 버디 11개, 보기 1개, 파 6개를 기록했다.

버디 11개 역시 투어 한라운드 최다버디 타이기록.

84년 샌호세클래식에서 비키 퍼건이 유일하게 기록했다.

버디11개중 7개는 후반시작하자마자 연속으로 나온 것.

투어 한 라운드 최다홀 연속버디(8개홀) 기록은 아깝게 놓쳤다.

이주은(21.현대자동차)과 서지현(23) 등 두명의 한국선수도 첫날 선전했다.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헬렌 알프레드슨등 9명과 함께 공동11위에
올라있다.

서지현은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얻었다.

이 대회에는 현재 투어상금랭킹 20위권내 15명의 선수를 포함, 1백43명이
출전했다.

지난해 챔피언 캐리 웹은 68타로 공동7위권이다.

애니카 소렌스탐과 박세리는 불참했다.

< 한은구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