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이 17일 정보통신부 업무보고에서 배순훈장관을 추켜세우면서
신뢰감을 표시해 눈길.

김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가 끝난뒤 "배 장관은 본인이 생각지도 않았는데
프랑스 파리에 있던 분을 우리가 초청해서 (장관직을)강요했다.

현장과 실무에서 성공한 분인만큼 정부를 기업처럼 운영해주도록
당부한것"이라고 인선배경을 공개.

김 대통령은 이어 "(배 장관 기용은) 중요한 시험이자 시도다.

21세기에 국운을 좌우할 정보화를 책임진 분이니만큼 정통부 공무원들이
합심해서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고 부탁.

이와관련 박지원대변인은 "(김 대통령은)배 장관에 대한 기대가 크고
과거 야당시절부터 깊이 봐온 분"이라고 김 대통령의 깊은 신뢰를 거듭
강조.

정통부 관계자들은 "김대통령이 국무회의 석상에서도 배장관을 칭찬하는
발언을 자주 하는것으로 안다"면서 들뜬 표정.

< 문희수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