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은 고용효과가 큰 지식산업으로 정보서비스업 등 12개 산업을
제시했다.

산업연구원이 추정한 이들 산업의 고용효과를 요약한다.

<>정보서비스업 및 전기통신업=정보처리및 컴퓨터관련 서비스업 취업비중을
현재 0.4%에서 0.9%(1990년 미국 수준)로 높일 경우 8만명 추가고용 가능.

전기통신업도 0.5%에서 1.0%로 끌어올리면 6만명 신규 취업.

총 10조원(1996년 실질금액 기준) 소요.

<>컴퓨터 및 통신장비제조업=정보서비스업및 전기통신업과의 연관효과를
고려할 때 1만3천여명의 고용창출 기대.

신규 투자는 4천1백억원.

<>첨단기술(벤처)산업=4천개의 벤처기업이 창업되면 업체당 평균 36.7명씩
총 14만6천8백명의 일자리 발생.

신기술 개발에 따른 제조 판매 유통 등의 분야에서도 고용증가 효과.

전체 업체의 3분의 1에 3억원씩 투자할 때 약 4천억원의 재원 소요.

<>신품종이용 영농창업=귀농 희망자 1만명에게 신품종을 이용한 영농창업에
1억원씩을 지원할 때 총 1조원 필요.

<>영농서비스업=50명규모의 중소기업형 영농관련 인력서비스업을 발전시켜
고용창출 유도.

최근 미국의 고용증가율(6.22%)을 감안하면 5천명의 고용증가 예상.

1천9백10억원 소요.

<>교육서비스업=정규교육기관과 직업훈련기관에 종사하는 교수인원에 최근
미국의 고용증가율(4.16%)를 적용하면 3만5천명의 신규고용 창출.

투자규모는 1조6천2백40억원.

<>인력공급서비스업=규모가 영세한 심부름센터 대신 50명 수준의
중소기업형 서비스업을 활성화.

미국 고용증가율(1.44%)를 적용하면 업체수와 신규고용수에서 각각
3백30개와 1만6천5백명 증가 예상.

1천3백20억원 필요.

<>기업관련 서비스제공업=96년현재 취업자수(4만9천3백명)에 미국 고용
증가율(7.35%)를 적용하면 3만명 고용창출.

2천4백억원 투자.

<>민영우편및 배달업=현재 4만여명의 우편업무 담당인원에 미국의 기타
운송서비스업 고용증가율(12.3%)를 적용하면 5천명의 추가 고용 예상.

1천2백51억원 소요.

<>보건및 사회복지사업=현재 이 분야에 취업중인 4만5천1백17명에 미국의
고용증가율(2.58%)를 적용하면 1만여명의 추가인력 고용 가능.

광범위한 분야로 시설및 설비투자 규모 예측이 쉽지 않으나 대략
3천2백50억원으로 추정.

<>문화관련산업=최근 취업자수(5만3백37명)에 미국 고용증가율(5.3%)를
대입하면 8천명의 신규고용 가능.

시설장비투자가 많아 4천9백억원 필요.

< 김수언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