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일본대중문화를 단계적으로 개방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위해 "일본대중문화정책자문위원회"를 이달중 발족키로 하는
한편 각계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조만간 열어 정부의 최종방침을
정하기로 했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17일 "일본대중문화를 받아들이기로 방향을 잡았으며
여론의 향배에 따라 구체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중대통령은 이날 문화관광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일본문화를
수용하는데 대해서도 두려워 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일본대중문화의 개방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 오춘호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