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17일 미국 코노코사등으로부터 2억2천만달러 규모의 선박
7척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로써 지난 2월 2억7천만달러, 3월 2억달러 등을 포함해
올들어 지금까지 모두 12척에 7억달러 규모를 수주, 앞으로 2년반 분량의
일감을 확보했다 설명했다.

이번에 수주한 물량은 미국 코노코사로부터 10만5천t급 원유운반선 2척
(8천6백만달러어치), 그리스 알파사와 모나코 게션 마리타임사의 7만3천t급
벌크선 5척(1억3천7백만달러어치) 등이다.

이들 선박은 99년 하반기부터 연차적으로 선주들에게 인도된다.

삼성은 "지금까지 수주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3천만달러보다 1백%
이상 높다"며 "올해 수주목표 20억달러를 10%이상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
으로 전망했다.

< 채자영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