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살고있는 회사원 K씨.

컴퓨터광인 그는 효심도 지극하다.

K씨는 최근 미국 LA에 계시는 어머니에게 생일 축하 꽃다발을 전했다.

1분만에 9만원으로 간단히 해결했다.

그 비결은 인터넷 쇼핑이다.

LG-EDS시스템의 사이버 쇼핑몰인 "트윈피아"(www.twinpia.com)의 꽃배달
서비스를 이용한 것이다.

K씨는 여기에서 LA로 꽃배달을 신청했다.

이 쇼핑센터는 미국 가맹점으로 연락, 그의 어머니 주소로 장미꽃 한
다발을 전했다.

K씨는 다음주에는 일본에 가있는 동생에게 결혼기념일 축하 꽃다발을
보낼 계획이다.

물론 트윈피아의 도움을 받을 작정이다.

이 쇼핑센터는 일본 동남아 유럽의 전지역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센터는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데도 그만이다.

주요 쇼핑센터는 대부분 꽃배달 코너를 설치해 놓고 있다.

이들 사이트는 다양한 꽃을 확보해 놓고 생일축하 꽃다발, 승진축하 난,
결혼식 화환, 부케 등을 배달해 준다.

고객이 원하면 인사말도 덧붙인다.

고객은 생일 승진 결혼 등의 항목별로 들어가 전시된 꽃을 선택, 주문하면
된다.

꽃은 사진으로 전시돼 어떤 꽃이 전달되는 지를 눈으로 확인할수 있다.

꽃배달만 전문으로 서비스하는 사이트도 여럿 있다.

사이버플라워코리아(www.dir.co.kr/flower)가 대표적이다.

이 사이트의 "화났을때" 코너는 사랑싸움을 한 애인 또는 부부가 화해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코너에는 "사과"의 뜻을 가진 꽃들이 전시돼 있다.

꽃과 함께 초콜릿 샴페인 과일 등을 전달, 화해를 돕고 있다.

또 꽃에 얽힌 사연, 꽃 말, 화초 재배 방법 등 꽃과 관련된 정보가
다양하게 제공된다.

인터넷이 사랑을 전하는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