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장기신용은행은 한국 민간기업에 대한 아시아은행들의 대출채권을
유럽과 미국은행에 전매하는 중개업무를 시작한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민간채무
는 비교적 위험부담이 적고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매력적인 채권으로
독일계은행 등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중중개은행이 각국 은행들의 위탁을 받아 실시하는 이같은 대출채권 매매는
이미 미국에서는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데,이번 한국 민간기업의 대출채권
매매를 계기로 아시아에서도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대출채권을 파는 아시아 은행으로써는 대출채권 매각에 따른 부실채권
감소로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게 되며, 중개하는 은행은 수수료 수입을
올리게 된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