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멀티미디어 구현을 위한 복합칩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의
플래시메모리 설계.제조업체인 SST사와 제휴했다.

삼성전자는 미국현지 반도체판매법인인 SSI사가 미 SST사와 플래시메모리
분야 특허와 제조공정을 서로 제공해 불활성 메모리제품을 생산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은 이 제휴에 따라 SST사의 특허기술인 "슈퍼플래시기술"을 제공받아
슈퍼플래시 내장ASIC(주문형반도체)칩과 마이컴(전자제품용 반도체칩) 등을
생산한다.

슈퍼플래시기술은 0.5미크론m(1미크론m는 1백만분의 1m)급 이하의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특히 소형인데다 전력소모가 낮고 신뢰도가 높아 제조원가를 크게 낮출 수
있다고 삼성전자측은 설명했다.

SST도 삼성의 제품생산에 대한 공정기술등을 제공받아 플래시메모리 내장
마이컴과 ASIC 제품군을 생산하게 된다.

삼성과 SST는 플래시메모리 외에 메모리카드 제품분야에서도 상호 협력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SST사는 컴퓨터 통신 가전 등 용도의 플래시메모리용 부품의 설계 제조
판매 등을 하는 미 실리콘밸리의 첨단 벤처기업이다.

현재 단수및 복수전원공급장치, 소형 지움방지기능의 플래시메모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 윤진식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