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주파수 대역을 64kHz 까지 넓힌 38인치 PC모니터가 나왔다.

지금까지 33인치가 넘는 초대형 PC모니터의 수평주파수는 48kHz가
최고였다.

진흥씨엔씨(대표 이상조)는 38인치 PC모니터의 수평주파수 대역을
64kHz까지 확장시킨 "블루베어3800"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모니터에 내장된 수평출력회로는 대형 PC모니터의 수평주파수 대역을
높여주는 장치로 진흥씨엔씨가 자체 기술로 만들어 특허 출원중이다.

주파수대역이 넓어짐에 따라 38인치 모니터에서도 48~64kHz급의 컴퓨터
프로그램을 실행할수 있게 됐다.

주사선수도 1천24 x 7백68개에서 1천2백80 x 1천24개로 늘어나 TV화면
(15.7kHz)보다 화질이 4배이상 선명하다.

또 통합리모컨도 개발,사용자가 PC 모니터 비디오등 관련기기를
편리하게 조작할수 있다.

진흥씨엔씨는 지난 94년부터 초대형 PC모니터 개발에만 7억여원의
연구비를 투입해온 벤처기업으로 삼보컴퓨터 대우통신등에 대형모니터
를 납품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새 모니터 개발을 위해 3개월간 1억원을 투자했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4배이상 늘어난 4백억여원
(2만대)으로 잡고 경기도 화성공장에 생산라인(연간 6만대)을 증설중이다.

(02)606-5876

< 정한영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