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포장(대표 김승무)이 일본의 골판지제조및 유통업체인 트라이월사
를 통해 이층골심판지를 세계시장에 수출한다.

20일 대영포장은 김사장과 트라이월의 스즈키사장이 업무및 기술제휴에
관해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합의골자는 대영포장이 생산하는 이층골심판지및 이중이층골심판지를
트라이월의 세계적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는 것이다.

이들 골심판지는 기존 제품에 비해 강도를 높여 포장운반시 파손위험을
줄인 제품이다.

또 트라이월이 보유한 삼중골판지 기술을 도입,한국에서 생산해 내
수판매와 함께 트라이월을 통해 수출하는 것이다.

대영포장이 삼중골판지 생산설비를 갖추는데 트라이월이 자본을
제공한다는데도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대영포장 관계자는 "아직 투자규모를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자금이
들어오면 공사가 중단된 발안공장(부지 2만3천평)건설을 재개해 이곳
에 삼중골판지설비를 갖출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트라이월은 미국 유럽 동남아등 30여개국에 유통망을 갖춘 업체로
특히 중량물및 특수포장에 노하우를 갖고 있다.

(0345)(490)9321 김낙훈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