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들은 97사업연도중 세전기준으로 약2조원에 이르는 순손실을 기록
했다.

상품주식 처분손실과 주식평가손실이 각각 1조원과 5천억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2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32개 국내증권사의 지난 사업연도 세전순손실은
1조9천9백49억원으로 전년도 손실액(5천51억원)의 3.9배에 달했다.

증권사 전체의 지난해 유가증권 처분손실은 주식부문 1조3백11억원 등 모두
1조5천1백64억원을 기록했다.

또 상품주식 평가손실은 5천6백92억원이었다.

동원증권 SK증권 조흥증권 등 3개사는 평가손을 50%만 반영했고 현대증권도
적자를 줄이기 위해 57%만 적용했다.

<양홍모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