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외국자본 유치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산요토 사스트로와르도요 투자장관은 20일 올들어 지난주까지 승인절차를
거친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가 53억달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말까지의 외국인 투자는 평년보다
44%정도 줄어든 2백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요토 장관은 지난 96년의 경우 정부가 승인한 외자유입액은 2백99억달러
였으며 97년에는 7월 중순 이후 발생한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3백38억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상황이 악화된 97년 하반기와 올 2월까지는 외자가 꾸준히
유입됐으나 3월과 4월들어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에는 지난 5년간 연평균 3백억달러씩의 외자가 유입되었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