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은 외국인 매수세 실종과 국내 기관투자자의 위험 자산
축소움직임에 따른 매도세 전환으로 인해 침체의 늪으로 빠져 있다.

이처럼 매수세 위축이 개선되고 있지 않은 가운데 2분기중 막대한 물량의
유상증자 계획마저 잡혀 있어 수급상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증시여건이 이렇게 급격히 나빠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증시대책은 거의 나온
것이 없다.

물론 인위적 개입에 의한 부작용을 경험, 더 이상의 부양대책은 기대하기
힘든 것이 현 상황이다.

하지만 한꺼번에 집중되는 유상증자 일정만큼은 증시 상황에 맞추어 조정이
가능한 정책수단이 될 수 있다고 보여진다.

유상증자의 경우 연간 물량을 월별로 분산, 조절하는 조정기능이 예전처럼
부활되었으면 한다.

< 한경미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