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보도에 의하면 상호 밀접한 협력이 필요한 자치단체간에 사사건건
마찰을 빚어 자치단체간 힘겨루기한다는 인상마저 풍기고 있다.

수도권지역 쓰레기처리 문제로 지역간 갈등을 빚는 경우가 한 예이다.

도시화 진전에 따라 건물과 각종 시설이 들어 서면 대량의 에너지이용이
불가피해진다.

특히 전기공급은 필수적인데, 전력당국이 이에 대응한 전력설비를 설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도 지역주민 자신들이 쓰기위한 전력설비를 반대한다면 이는 "지역
이기주의"라는 오해를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더구나 부당한 요구를 하며 민원을 유발시킨다면 성숙한 민주주의 시민의
도리가 아닐 것이다.

< 정우섭 서울 중구 남산동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