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일 오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이홍구 주미대사 등
1백12명의 공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위기 극복 및 안보외교 강화''를
주제로 98년도 재외공관장 회의를 개막했다.

박정수 외교통상부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경제통상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
"기업활동 지원준칙에 따라 전 재외공관이 기업의 수출증진과 해외투자유치
확대에 신속하고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체제를 갖춰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아시아.유럽(ASEM) 회원국의 투자사절단 방한시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 투자사절단 유치가 실질적
인 투자 유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특히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가 경제위기의극복
"이라며 "대외관계를 총괄하는 외교통상부가 앞으로 이 부분에 있어서도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정부들어 처음 열린 이번 공관장 회의는 24일까지 5일간 계속된다.

< 이성구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