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대그룹중 삼성만이 오는 99년말까지 부채비율을 2백% 이내로
줄이겠다는 계획서를 20일까지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 대우 LG SK등 4대그룹은 은행들이 정한 시한인 이날까지 외환 제일
등 주거래은행에 부채비율 감축계획서를 내지 않았다.

4대그룹은 부채비율 축소와 관련한 정책당국의 입장이 분명치 않아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데다 부채비율 축소 계획이 마무리되지 않아 제출을 미루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환 제일은행 관계자들은 "가급적 4월말까지는 부채비율 감축계획서를
제출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이 주거래은행인 효성 대림그룹도 이날까지 부채비율 감축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 이성태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