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의 박성용 명예회장과 박삼구 회장등 대주주들이 계열사 주식을
잇따라 개인지분으로 매입하고 있다.

2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박성용 금호그룹 명예회장, 박정구 금호그룹회장
등 특수관계인 4인은 금호석유화학의 최대주주인 금호건설로부터 보통주
2백64만주(71억9천만원)와 우선주 33만3천주(3억7천만원)를 매입, 12.9%의
지분율로 최대주주가 됐다.

금호건설은 지난 17일 증권거래소에 주식변동 보고서를 통해 주가안정과
경영권 보호를 위해 자사주 69만2천2백69주를 매입, 지분율을 기존
14.25%에서 16.61%로 높였다고 밝혔다.

< 최인한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