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 부실채권정리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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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은행이 성업공사에 1조2천억원의 부실채권을 넘기기로 했다.
올 상반기중 매각예정인 부실외화채권 6천4백50억원까지 포함할 경우
매각손은 1조원(충당금 적립금 제외)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따라 제일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큰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제일은행 강낙원 상무는 "매각규모를 놓고 여러안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은행계정 5천3백56억원 신탁계정 7천1백85억원 등 총
1조2천5백41억원어치를 팔기로 했다"고 말했다.
제일은행은 예상매각률을 48%로 보고 실제수령액이 6천5백55억원에 그쳐
나머지는 매각손으로 처리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일은행은 또 상반기중 부실외화채권 6천4백50억원을 추가로 매각할
계획이다.
이 경우 상반기 전체 매각손만 1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BIS비율이 8%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제일은행의 이번 결정은 다른 은행들의 부실채권 정리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상반기중 경영평가결과를 받아 부실채권 매각에 나서야 하는 BIS비율 8%
이하 은행들도 부실채권을 정리해야 하는 입장이나 매각에 따른 엄청난
매각손을 고려해야 하는 탓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부실채권 정리를 기피하는 움직임이 BIS비율과 자산
건전성에 대한 불신을 심화시켜 국제신인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
했다.
성업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구조조정기금 등을 통한 매입에서도 은행들은
비슷한 고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은행도 22일 성업공사와 2차 부실채권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서울은행의 매각규모는 1조1천2백82억원으로 실제수령액은 4천9백9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 허귀식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1일자 ).
올 상반기중 매각예정인 부실외화채권 6천4백50억원까지 포함할 경우
매각손은 1조원(충당금 적립금 제외)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따라 제일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큰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제일은행 강낙원 상무는 "매각규모를 놓고 여러안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은행계정 5천3백56억원 신탁계정 7천1백85억원 등 총
1조2천5백41억원어치를 팔기로 했다"고 말했다.
제일은행은 예상매각률을 48%로 보고 실제수령액이 6천5백55억원에 그쳐
나머지는 매각손으로 처리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일은행은 또 상반기중 부실외화채권 6천4백50억원을 추가로 매각할
계획이다.
이 경우 상반기 전체 매각손만 1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BIS비율이 8%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제일은행의 이번 결정은 다른 은행들의 부실채권 정리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상반기중 경영평가결과를 받아 부실채권 매각에 나서야 하는 BIS비율 8%
이하 은행들도 부실채권을 정리해야 하는 입장이나 매각에 따른 엄청난
매각손을 고려해야 하는 탓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부실채권 정리를 기피하는 움직임이 BIS비율과 자산
건전성에 대한 불신을 심화시켜 국제신인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
했다.
성업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구조조정기금 등을 통한 매입에서도 은행들은
비슷한 고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은행도 22일 성업공사와 2차 부실채권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서울은행의 매각규모는 1조1천2백82억원으로 실제수령액은 4천9백9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 허귀식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