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은 노르웨이 선사로부터 다목적 로-로(Ro-Ro)선 3척을 척당
8천만원, 총 2억4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빌헬름센사가 발주한 이 로-로선은 자동차와 컨테이너를 함께 운반할 수
있는 선박이다.

이 선박은 길이 2백40m, 폭 32.26m, 높이 15.6m로 자동차 5천2백80대와
20피트 컨테이너 2천3백40개를 싣고 20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대우중공업은 이 선박을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오는 2000년 9월까지
선주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중공업 관계자는 "빌헬름센사는 전통적으로 일본회사에 발주하다가
이번 대우에 발주한 것"이라면서 "이 회사가 앞으로 발주할 3척을 추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채자영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