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끼리 제품이나 부품및 원재료를 매매하는 내부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거래소가 새로 지정된 30대그룹중 12월말 결산법인 1백51개사의
내부거래비중은 지난 96년보다 0.75%가 늘어난 27.70%(1백61조1천4백24억원)
에 달했다고 밝혔다.

총매출중 내부매출비중은 27.34%(85조4천8백억원)로 전년보다 0.49%포인트
높아졌다.

그룹별 내부거래비중은 고합그룹이 52.31%(2조5천7억원)로 가장 높았고 아
남그룹(48.83%, 1조5천8백33억원) 한솔그룹(36.82%, 1조3천3백16억원) SK그
룹(35.44%, 14조7천4백68억원)등의 순이었다.

30대그룹 계열사 가운데 총매출액중 내부매출비중이 가장 큰 회사는 한국공
항으로 1천92억원의 매출액중 계열사매출이 97.59%에 달했다.

다음으로는 아남산업(90.29%) 오리온전기(86.49%) 한솔텔레컴(80.61%) 진로
종합식품(80.38%) 대우정밀(77.84%) 등이었다.

김홍열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2일자 ).